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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 옛길그린 서포터즈/최정수님 2022. 7. 19. 22:43
숲 길 따라 계곡 따라 7월 주제의 3번째 명소로 괴산 산막이 옛길을 찾았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된
10리(약 4km)의 옛 길로서 자연 그대로 남아있는 옛길에 산책로로 복원한 괴산의 명소이다.
산막이 옛길에서 "산막이"란 산이 막아선 마을이란 뜻으로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갔던 피란민들이
산이 막혀 더이상 가지 못하고 머물렀다 하여 붙어진 이름이라 한다.
소나무 숲 길따라 내려가면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나온다.
때마침 유람선에 승객들이 오르고 있었다.
이곳을 출발하면 산막이 마을 선착장에 도착한다.
연리지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한 나무처럼 합쳐지는 현상을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연지리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사랑이 성취되고 소망이 이뤄진다고 전해진다.
길 양쪽 옆으로 돌담을 쌓아 만든 숲길이 운치가 있어 보이며.
걷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과 평온함을 준다.
정사목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소나무다.
나무를 보면서 남녀가 함께 기원하면 옥동자를
잉태한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소나무 출렁다리
소나무 숲의 나무들을 이용하여 만든 다리이다.
올라가 걸어 보았더니 스릴이 만점이였다.
사랑 목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그리워 하나가 되었다는 나무이다.
변치 않는 사랑이 이루어짐을 뜻한다고 함.
싱그러운 숲 냄새와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호숫가의 바람이 만나는
산막이 옛길을 걸어보니 산과 숲 물이 어우러지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호랑이굴
호랑이가 실제로 드나들며 살았다는 굴이다.
안쪽을 들여다보니 호랑이가 충분히 살 수 있는 공간이었다.
여우비 바위굴
여우비(여름철 갑자기 내리는 소낙비)와 여름철 한낮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잠시 쉬어 갔던 곳이다.
꾀꼬리 전망대
40m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세워진 망루로
산속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을 만끽하며 괴산호의 전망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마흔 고개
숲길의 데크 구간 중 가장 갑 파른 40계단으로
계단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서 주변 경관을 보면
아래쪽은 호수와 뒤쪽은 바위 절경이 운치를 더해준다.
가재연못과 괴산 바위
골짜기를 막아 가재가 서식할 수 있도록 연못을 만들었고
바위 모양이 메산(山) 자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괴산 바위이다.
산막이 마을 선착장
산막이 옛길 입구에서 유람선을 타면 이곳
산막이 마을 선착장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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