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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날의 화양계곡그린 서포터즈/제종대님 2022. 7. 6. 13:03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곳을 생각하다 학창시절 즐겨 찾던
청천면 화양동 계곡을 생각하며 다녀 왔습니다.
"조선시대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화양계곡은,
원래 황양나무(회양목)가 많아 황양동이라 불렸으나,
선생이 거처를 이곳으로 옮겨와서는 중국을 뜻하는 중화의 화(華)와 일양래복(一陽來腹)의 양을 따서
이름을 화양동으로 고쳤다고 합니다."(출처: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화양동 자연관찰로 안내표지와 보행자 통행을 위한 인도가 숲과 어우러져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운영담(雲影潭) 화양구곡 중 맑은 물이 모여 소( 沼)를 이루고 있는데,
맑은 날에 구름의 그림자가 물에 비친다하여 운영담(雲影潭)이라고 합니다.
학창시절 한여름 물놀이하던 생각이 아련히 떠오르게하는 장소입니다.
금사담(金沙潭) 화양구곡 중 맑은 물속에 보이는 모래가 마치 금싸라기 같다고 하여
금사담(金沙潭)이라고 하고,
화양구곡(華陽九曲)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곳 바위 위에 암서재(巖棲齋)를 지어 놓고
학문을 연구하고 수양했다고 합니다.
데크 공사로 확장되어 걷기 좋은 산책로와 녹음이 우거진 계곡 계곡 산책 중 보이는 도명산 탐방로 입구 학창시절 배낭에 온갖 먹거리를 가지고 달랑 텐트 하나에 의지
캠핑을 왔던 장소 입니다.
이젠 입구 부터 데크가 잘 조성되어 도명산을 찾는 이에게 안전한
산행을 시작하게 하는 곳이 되었네요.
첨성대 바위 큰바위가 첩첩이 층을 이루고 있으며, 그 위에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하여 첨성대라 부르고 있습니다.
정말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능운대(凌雲臺)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 합니다.
한여름 주변 잡초를 제거하지 않아 일부를 보지 못하는게
아쉬움을 더하게 하는 군요.
채운암 이정표와 입구에 만발한 개망초 꽃 대웅전과 대웅전 앞에서 보이는 도명산 "구름도 채색하는 아름다운 절 채운암"은
조선시대 창건된 사찰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1호인 목조여래좌상을 봉안한 암자로
찾는이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와룡암(臥龍巖) 첨성대에서 동남쪽으로 1km 정도 지나면 도로 옆 개천에 이 바위가 있다.
궁석이 시내변에 옆으로 뻗쳐 있어 전체 생김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하고,
그 길이가 열길이나 되는 바위로 와룡암(臥龍巖)이라 부른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한낮에
옛 추억을 더듬어 보고,
오랫만에 화양동을 찾아 변화된 자연의 모습과
국립공원으로 일반인에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우리의 품속과도 같은
숲과 물을 접함으로서 힐링과 건강을 찾을수 있는
화양계곡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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