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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의 여름그린 서포터즈/김혜경님 2022. 7. 13. 14:22
청와대가 개방되기 훨씬 전부터 국민에게 개방된 청남대의 모습은 아직도 장엄하고 정갈하고 아름답다.
청남대 정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5분만 걸어가면 정문을 볼 수 있다. 별장까지 가는 길에 잘 다듬어진 반송이 먼저 반긴다.
청남대 잔디밭의 봉황 정문을 들어서면 우측에 펼쳐진 정원에 봉황 모양의 예술 조형물이 보인다.
푸른 잔디를 박차고 이제 막 비상하려는 모양이다.
세계로 나아가려는 대한민국의 비상이다.
청남대 별장의 전경 한 여름의 뜨거움을 곧게 솟는 분수가 식혀주고 있다.
여름 길손은 이곳이 내집이고 내 정원이기를 한번씩 꿈꿔본다.
수술을 마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상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석이 봉변을 당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기에 궁금했다.
지금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그전의 모습으로 회복이 되어 뒤에 서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과 사이 좋게 서있다.
잘잘못에 앞서 대한민국의 역사니까 동상 정도는 그냥 봐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청남대에서 바라 본 대청호의 부분(불가사리 문양) 비가 오지 않아 가물다.
대청호의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마르고 보니 불가사리 한 마리가 보이는 것 같다.
어찌 보면 꽃잎모양 같기도 하고 바다의 바닥을 기어 다니는 불가사리 같기도 하다.
호수에서 바다의 생물을 만나고 온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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