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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초평호 둘레길과 농다리그린 서포터즈/김혜경님 2022. 6. 22. 10:18
진천 농다리(鎭川 籠橋)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이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8호 진천농교(鎭川籠橋)로 지정되었으나, 2013년 1월 18일 현재의 문화재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농다리 농다리(籠橋)는 천여년의 세월을 견뎌왔다고 하는 특이한 양식의 문화재이다.과학적인 공법에 큰물이 들어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한다.「상산지」와 「조선환여승람」에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쓰여 있다. 입구에 임씨문중의 사적비가 여럿 서있으나 임장군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인지 직위가 장군이었는지는 모르겠다.
籠橋의 籠 이라는 한자는 싸리 등으로 만든 바구니 또는 농을 말한다. 아마도 바구니를 짤때 사방으로 펼펴진 싸리의 모양과 닮았다하여 농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듯도 하다.
전체적으로 지네의 모양을 하고 있고 길이는 100m 가량이다.
초롱길
초평 방면으로 향하는 길이 저수지가 되어 수몰 된 후 산책로로 조성되었다.하늘다리 초평저수지를 가로지는 하늘 다리가 개설되어 호수를 가로질러 진천 청소년 수련원으로 갈 수 있다.
초평호의 재두루미 재두루미 한 마리가 깃을 펴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호수에 떠있는 죽은 나무 줄기에 매달려 고단한 날개를 쉬고 있다.죽어 빈 몸이 되어도 누군가에겐 휴식을 줄 수 있기도 한 모양이다.
서낭당 미르숲 고갯마루에 나그네의 무사안녕을 지켜주는 서낭당이 여전히 울긋불긋한 띠를 두르고 있다. 작은 돌 하나 올려놓고 용의 숲에 든 나그네의 무사를 기원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