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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와 휴식의 종합선물세트인 충북증평좌구산휴양랜드그린 서포터즈/박점선님 2022. 7. 6. 14:38
충북 증평에 있는 좌구산(해발 657m)는 백두대간인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안성의 칠현산까지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최고봉이라고 하는데, 인근의 증평, 청주시민들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휴양과 레저를 위하여 찾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흔히 좌구산에 간다고 이야기 하지만, 방문객들은 산행도 하지만, 다양한 휴양과 레저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좌구산에는 휴양림을 중심으로 좌구산의 랜드마크가 되어 가고 있는 '명상구름다리(높이 50m, 길이 230m)가 있고, 입구에는 휴양촌, 산에는 휴양림, 집라인(어린이용도 따로 있음), 숲 속에서 12가지 코스를 즐길 수 있는 키즈 코스, 물놀이장, 다양한 MTB 코스, 오토캠핑장, 비교적 수월한 등산로들이 함께 잘 연계되어 있다. 또 밤에는 좌구산천문대에서 별을 관찰할 수 있으니,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키워주는 좋은 학습장이 될 수도 있다. 좌구산 휴양랜드에서는 휴양과 휴식과 적당한 운동을 온 가족과 함께, 또는 단체로 방문하여 숙박을 하면서 즐길 수 있다.
좌구산휴양랜드 안내도
안내도에서 볼 수 있듯이 좌구산 휴양랜드의 다양한 시설들은 서로 연계되어 있다. 증평 좌구산에 가려면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것은 좌구산휴양랜드의 대문 격인 '좌구산제1문(坐龜山第一門)'이다. 이 문을 지나서 약 1km를 가면 삼기저수지가 보인다. 산기 저수지를 지나서 약 1km를 가면, 율리 휴양촌이 있다.
율리 휴양촌
율리 휴양촌.증평군에서 운영하며 예약을 통하여 숙박과 워크숍, 연수등이 가능하다. 율리 휴양촌에는 2번 묵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한번은 이곳에서 묵으며 체육행사도 하고 친목도 다졌던 추억이고, 한 번은 직원들과 단합대회 삼아 왔던 기억이 있다. 벌써 시간이 제법 흐른 뒤라, 그 당시의 복잡했던 일들도 좋은 기억의 한 조각으로 남아 있다. 바깥에서는 안 보이지만, 뒷 쪽으로는 한옥이 있어 한옥 스테이를 할 수도 있다. 물론 먹을 것은 모두 준비해 와야 한다.
좌구산명상구름다리
좌구산 제1문에서 약 4.5km 정도를 올라가면 좌구산휴양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좌구산명상구름다리'는 계곡 50미터 의 아찔한 높이에 있으며 길이가 230m가 된다. 몇 번을 와 보았지만, 역시 멋진 곳이다. 구름다리 위에서 계곡 아래쪽을, 또는 윗쪽을 보면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환경 속에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좌구산명상구름다리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230미터에 높이 50미터나 된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한 느낌이 들지만, 워낙 튼튼하게 지어져 있어, 어지간히 흔들어서는 표시도 나지 않는다. 어지럼증이 있으신 분들도 걱정없이 건널 수 있다. 좌구산 구름다리 아래는 또 다른 작은 구름다리가 있다. 계곡 윗쪽에는 아이들이 맘 놓고 물놀이 할 수 있는 물놀이장도 있다. 거북바위정원과 희망의 길
거북바위 희망의 길이 왜 '희망의 길'인지가 궁금했는데, 터널 안으로 들어가보면 그 답이 보이는 것 같다. 터널 안의 돌담에는 방문객들이 희망을 담아 걸어 놓은 나무조각으로 만든 '소원쪽지'들이 조롱박처럼 매달려 있다. 모두 다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가장 필요한 소원을 걸어 놓고, 그 소망이 이루어지리라는 희망을 얻어 되돌아 갔을 것으리라 믿고 싶다. 이래서 희망의 길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바위정원 희망의 길에는 방문객들이 쓴 여러가지 소망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 소망을 매달은 모든 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소망을 마음으로 달아 본다. 주상절리가 있는 거북바위 정원에는 한 때는 경쟁관계였던 우화 속의 토끼와 거북이가 포옹을 하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경쟁자들이 서로를 안아 주며 '수고했다, 우리 함께 잘해보자! .'라고 말해 줄 수 있는 그런 세월이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면 사진 왼쪽 윗쪽에 돌이 두 군데 올려져 있는 바위의 모양이 거북이 머리와 같다. 숲 속 산책로
거북바위 공원에서 좌구산 천문대 쪽으로 걸어가는 산책로. 그늘길 데크를 걸으면 MTB길 보다는 뷰도 더 좋고, 자연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좌구산 천문대 가는 길
좌구산 휴양림에서 천문대 가는 길. 이제 여름이 시작되었는데, 단풍 나무 잎새에는 벌써 가을이 매달려 있는 것같다. 이 길은 단풍나무 길이어서 가을에 방문해도 멋진 풍경을 선사할 것 같다. 좌구산 천문대. 입구에서 우주복 모양의 포토존이, 그리고 천문대가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이다. 별을 관찰하려면 밤에 방문해야 한다. 낮 시간은 말 그대로 준비의 시간이다. 단풍나무길.
좌구산 단풍나무길은 '숲명상의 집'에서 관리사무소를 거쳐 '병영하우스'에 이는 약 1km 길이의 숲길이다.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휠체어를 탄 이용객들도 안전하게 좌구산의 숲을 누릴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늘 속으로 편안하게 걸으면서 숲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가을에 오면 멋진 단풍을 만날 것 같다. 좌구산 휴양림과 숲 속의 숙소
좌구산 자연 휴양림의 숲속의 숙소. 율리 상업지구
이곳은 좌구산 휴양랜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이다. 많은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커피도 마신다. 다양한 식당들이 있으니 취향대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시간이 되면 부근에 있는 충청북도 문화제 제160호인 '독서왕' 김득신(1604-1684)의 묘를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율리 상업지구.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맛 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곳까지는 증평에서 시내버스가 왕복 운행되고 있다. 왼쪽으로 팻말을 따라 올라가면 증평의 자랑 김득신의 묘소가 있다. 김득신(金得臣, 1604~1684)은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시인으로 증평 출신으로 증평군 관내에서는 김득신을 기념하는 기념관, 문학관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는 한 마디로 복합쇼핑몰과도 같다. 이 안에서 모든 것을 아주 재미있고 즐겁게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하지 않은 운동, 충분한 휴식,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활동, 아이들도 좋아하는 여러가지 시설이 있는 증평 좌구산! 끝.
<그 외의 좌구산 풍경들>
증평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 (曾坪 栗里 石造觀音菩薩立像)
고려시대의 보살상으로 2002년 3월 15일 충청북도의 문화재 제36호 '괴산 율리석조관읍보살입상'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현재의 문화재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삼기 저수지 주변에 있는 증평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 (曾坪 栗里 石造觀音菩薩立像) 삼기저수지 우안의 데크길과 오랫동안 물에 잠겨 생명을 잃어버린 나무들. 삼기저수지 우안을 걷다가 만난 좀 특이한 형상의 고사목. 어떻게 보면 나무 위에서 사람이 춤추는 듯 보이기도 하고, 원숭이가 춤추는 듯 보이기도 한다. [좌구산 휴양랜드의 각종 시설 예약 및 이용 안내]
좌구산 휴양랜드 홈페이지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89
좌구산휴양랜드
16 2021.12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좌구산휴양랜드 숙박동 허용인원 공지(22.04.04. ~) 안녕하세요. 좌구산휴양랜드입니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해당 기간동안
www.foresttrip.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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