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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날에는 진천 농다리에서 초롱길을 따라 하늘다리까지 쉬엄쉬엄 걸어보자그린 서포터즈/박점선님 2022. 6. 22. 11:04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洗錦川)에 놓인 다리로 ‘농다리(龍橋)’라고 불리고 있는 ‘지네’ 모양의 돌다리(石橋)이다. 고려 때에 임장군(임연장군)이 축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늘의 별자리 28수를 응용하여 28칸으로 만들었으며, 길이는 약 100m(총길이 93.6m[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이르고 있다. 사력 암질의 붉은색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려 교각을 만든 후, 상판석을 얹어 놓았다[출처: 진천군청 진천관광].
뜨거운 여름 날에 걷기 좋은 진천 농다리 초롱길 하늘다리 코스 진천농다리, 초롱길 안내도 진천 농다리. 고려 시대에 임장군(임연장군)이 축조하였다고 전해지는데, 말 그대로 천년 가까운 세월을 견뎌낸 다리이다. 농다리를 건너서 초롱길을 따라 초평 저수지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있는 성황당(서낭당) 농다리와 초평호를 잇는 초롱길은 초평 호수 수변으로 나있는 울창한 숲길을 따라 여유있게 걸으며 산림욕과 피서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초롱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청소년 수련관 쪽으로 연결되는 하늘 다리가 있다. 하늘 다리를 건너다가 한 번 쯤 이런 멋진 자세로 사진을 한 번 찍어도 좋다. 하늘 다리를 건너면 시니어들이 운영하는 '청춘상회'가 있다. 음료와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라면도 있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서 아이스바를 먹는 즐거움도 있는 곳이다. 다시 농다리로 돌아와서 보면 인공 폭포가 있다. 하절기에는 폭포수가 시원하게 떨어진다. 농다리 근처의 또 다른 풍경들
자전거를 타거나 트레킹을 하는 관광객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 농다리 윗 쪽에는 이런 징검다리도 있다. 농다리에서 하류로 조금 만 걸으면 이런 멋진 풍경이 있다. 물에 들어 가기는 어렵지만, 근처의 그늘에 앉아서 여름의 뜨거움을 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초롱길을 따라 수변을 걷다보면 이런 특이한 모양의 바위가 보인다. 물고기 머리 같기도 하고. 초롱길을 걸을 때는 가끔은 위도 쳐다보고, 데크 아래도 쳐다 보면 이런 멋진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농다리의 유래와 역사가 궁금하면 부근에 있는 '농다리 박물관'을 찾아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농(籠)다리 이야기.
진천의 농다리는 생각과는 달리 '농'자는 '농사 農'이 아닌 대그릇 '롱(籠)'를 사용한다. 이는 돌다리를 놓을 때, 촘촘하게 돌을 쌓아서 수해와 세월에 대한 내구성을 높인 공법이 마치 대그릇(대바구니)을 짠 것과 같이 돌을 쌓아 올리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해서 '대그릇 籠'자를 쓴다고 한다.
또한 농다리는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 졌으며,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의 농다리는 과거의 모습과는 다르지만, 처음 농다리를 건설 했을 때의 모습을 문헌에 근거하여 모형을 만들어 놓은 것을 농다리 박물관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농다리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농다리 모형 '그린 서포터즈 > 박점선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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