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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화양구곡그린 서포터즈/허 경님 2022. 7. 6. 10:08
충북 괴산 청천면에 위치한 계곡으로 약 3km에 걸쳐 좌우에 볼거리가 산재해 있는 명승지이다.
넓게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의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룬다
조선 인조~숙종때 좌의정을 지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산수를 사랑하여 은거한 곳으로
그와 관련된 유적이 많으며 , 경천벽, 운영암,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파곶)의 산자수려한 구곡이 훼손되지 않은 채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화양동의 유래 우거진 숲길 화양구곡의 수려한 자연 경관에 취해 보려 볼거리 다 찾아 다녀도 좋고, 한적하니 발길 가는 데로 걷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 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운영담 초입에서 만난 그의 가족들(가마우지와 왜가리)을 만나니 더위가 멀리 달아난다
운영담의 전경 계곡에 맑은 물이 모여 소를 이루고 있다.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 하여 운영담이라고 한다.
읍궁암 운영담 남쪽에 희고 둥글 넓적한 바위가 있으니 우암 송시열이 제자였던 임금 효종이 죽자 매일 새벽마다 이 바위에 올라 엎드려 통곡하였다 하여 후일 사람들이 읍궁암이라 불렀다. 읍궁암 옆에는 친명 반 청주 의자였던 송시열이 임진왜란 때 조선에 파병을 해준 명나라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만동묘가 있다.
암서재 1666년 송시열 선생이 바위 위에 암서재(巖棲齋)를 지어놓고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했던 곳이란다.그 주변은 금사담으로 가족 단위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첨성대 도명산 기슭에 위치하여 경치도 좋을 뿐더러 우뚝 치솟은 높이가 수십 미터이고 그 아래 "비례부동"이란 의종의 어필이 새겨져 있으니 이름하여 첨성대라 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평평한 큰 바위가 첩첩이 겹쳐 있고 그 위에서 성진을 관측할 수 있다 하여 첨성대라 한다.
채운암 (기도처) 채운암은 고려 충렬왕 3년(1277) 도일선사가 세운 암자로 조선 광해군 2년(1619) 혜식선사가 고쳐 지으면서 채운암이라 하였다. 효종 4년(1655)에는 혜일선사가 지금의 자리에 욱장사를 지었으나 구한말 왜병의 침입으로 대부분이 불에 타서 없어지고, 1948년 대홍수로 채운암이 파괴되었다. 1949년에 남아 있는 요사채의 일부를 지금 있는 자리에 옮겨 채운암이라 부르고 있다.
한적하게 멋진 시간 보낼 수 있는 곳, 그냥 뚜렷한 목적 없이 걷기만 해도 정말 좋은곳, 한 여름이라도 더위 걱정을 덜어주는 화양구곡 꼭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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