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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문의 마쟁이(마동)창작 마을을 가다.그린 서포터즈/송영옥님 2022. 11. 14. 11:11
마동(마쟁이)은 옛날에 문의와 회인, 보은 방면
으로 사람들 발길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마쟁이'란 명칭 유래는 고개를 넘어가기 전에
지친 말과 사람이 쉬어가고
말에게 여물을 먹이고 다시 고갯길을 넘어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일제시대에 '마동'이란 명칭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마동 길 안내 표지판 마동가는 길은 말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아서
표지판을 말 형상으로 재미있게 만들어서
안내를 합니다.
1번길 2번길
3번길 4번길
- 1번길 - 회남방향으로 가세요.
- 2번 길 - 회남방면으로 가다 마동.묘암방면으로 갑니다.
- 3번 길 - 길이 좁지만 좌회전으로 갑니다.
- 4번 길 - 오른쪽에 오래된 동네 창고가 있습니다. 오른편에 마쟁이라고 쓰인 큰 비석이 있습니다.
- 문의 가는 방향은 옛날엔 '대로'로 불릴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갔던 길이라고 합니다.
마동창작 마을은 1956년 회인국민학교 회서분교장으로 개교했다가
마지막으로 1992년 3.1에 문의초등학교로
통폐합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1995년에 창작마을로 거듭나게 되었습다.
초기에는 여러 작가들이 입주해 있었으나 현재는 이홍원 화백이
지키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동 창작마을에는 마동이란 지명을 형상화한
말 모양 캐릭터가 재미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마당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조각 작품들도
자리를 잘 잡고 있습니다.
갤러리 카페에서는 차와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예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4개 부 락 공동창고가 1965년에 지어져서
비료창고로 쓰였다고합니다.
시골 인구가 줄면서 교회도 폐가처럼 버려진채
언덕위에 서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념비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이곳에 정착을 했습니다.
너무 똑똑해서 숨이 멎던 날 온 동네 강아지가
다 울었다는 강아지 무덤이 있습니다.
멋스럽게 꾸며 놓았습니다.
장독대가 참으로 예쁘게 줄지어 서 있지요.
장승과 물고기 조각이 정원의 빈 공간을
적절하게 채워주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장식한 갤러리 벽 장식과 여러가지 도구를
항아리에 담아서 장식해 놓았습니다.
정원과 이웃집 곶감 말리는 모습이 가을 풍경을
알려주고 있네요.
본관 앞에 서 있는 '효행소년 정제수' 학생 동상은
아버지를 위해서 희생한 가슴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효'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동상이
지금은 덤불로 덮인 채 서 있는 모습에
애잔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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