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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명암유원지 생태를 찾아서그린 서포터즈/송영옥님 2022. 9. 14. 13:53
1921년 일제시대에 완공된 명암저수지는
명암동,금천동,용담동,탑동,영운동까지
한때는 농업용수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마도 일제의 쌀 증산 정책(쌀 수탈이 목적)때문에
만들어졌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1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여름이면 수영을 하고 겨울이면 썰매를
타고 놀던 청주 사람들한테는 추억의 장소였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 전국 빙상대회가
명암저수지에서 열렸다는 이야기를
어른들한테 들었던 기억이 나며
머리속에서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청주 명암저수지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본 모습) 물에 반영된 명암타워와 아파트 우리 어릴적은 명암저수지로 불렸지만
1996년 주변이 아파트로 개발되면서 본연의 역할은
수명을 다 하고
지금은 명암유원지로 확고히 자리잡고있습니다.
식당가,보트장,카페,예식장
등이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습니다.
주차장과 체육공원 지금은 주차장과 체육공원으로 변했지만
이곳은 청주 유일의 야외수영장(우리는 뿌로장이라 부름)이 있었고
적십자사에서 주최하는 수영강습도 여기서 했었습니다.
맑디맑은 계곡의 차가운 물이 계속 흘러들어와서
물이 넘치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산으로 올라간 풍주사가 수영장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오리보트장 연못을 둥둥 떠다니던 오리들이
휴일인지 한가하게 쉬고 있습니다.
명암지 주변의 식생
명암지 주변은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소나무, 벚나무,주목나무,단풍나무 억새등---
저수지에는 엄청난 잉어떼, 외래종 거북이, 철새들의
보급자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물속에 쓰러진 버드나무 저수지 옆으로 흐르는 지천 명암저수지에는 잉어가 아주 많이 살고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크기가 어지간히 비슷한
크기들끼리 뭉쳐다니고 있네요.
먹이를 주자 받아먹을려고
벌린 입을 보니 무서워요.
한가롭게 노니는 오리들 (흰뺨검둥오리) 오리들은 여유롭게 헤엄을 치며 놀고 있습니다.
외래종 거북이가 쓰러진 물버들위에 해바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붉은귀 거북이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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