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구병리 멍에목마을 /서원계곡/우당고택

충북 보은 구병산 자락에 위치한 구병리 멍에목마을과 서원계곡 일원의 자연경관, 서원리 소나무,

우당고택을 차례로 탐방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을 접하였습니다

 

 

구병산 자락 멍에목마을

 

아홉 폭 병풍이 둘러싸여 천혜의 풍경을 자랑하는 

구병리 마을은 인적이 드물고 조용한 전형적인 산중 마을입니다.

 

 

마을 입구의 소나무 숲에는 한국 임업진흥원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전자 예찰함과 정보관리 시스템 밴드를 소나무에

부착하여 과학적인 환경관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이품송 정부인 서원리 소나무

보은 서원리 소나무는 높이 15.2m, 둘레는 4.7m이며

수령은 정이품송과 같이 600여 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이품송과 약 7km 떨어져 자라는 이 소나무는 밑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있고 가지가 서로 얽혀 나무 모양이 아기자기하기 때문에

 정이품송과 부부 사이라 하여 "정부인 소나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물놀이 명소 서원계곡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서원계곡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물길이 흘러들어 

산수를 즐기며 물놀이할 수 있는 보은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계곡 주변에는 탐스럽게 익어가는 곡식과 과일들이 가을의 문턱에 와 있음을 알리며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보은 우당고택
학술적 가치 인정

보은 우당고택은 시냇물이 모이는 넓은 삼각주의 소나무 숲에 1909년에서 1921년 사이에 

선정훈이 당대의 제일가는 대목들을 불러 지은 집으로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으며 웅장한 솟을대문을 지나 널찍한 바깥마당 건너로 안담에

둘러싸인 사랑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당은 6칸이며 제수처와 회랑이 있고 사당 역시 별도의 담으로 둘렸고

대문은 솟을삼문으로 만들어 출입하게 하였습니다.

 

 

안채는 사랑채 동쪽에 서향으로 자리 잡았으며 사랑채 규모와 똑같이 지었고

특히 부엌이 넓으며 위에 다락이 설치돼 있습니다.

안마당에는 아름다운 꽃들과 과일나무로 잘 어우러져 있고 특히 모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어 운치를 더 합니다.